비긴어게인 박정현 최고의 감동의 무대

비긴어게인 프로그램은 세계의 곳곳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버스킹 공연입니다. 윤도현, 김윤아에 이어서 박정현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의 외국에서 작은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합니다.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산타카타리나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최고의 무대가 이어지게 됩니다. 

박정현 최고의 감동의 무대

이번 비긴어게인2는 포르투갈에서 첫 버스킹을 시작했습니다. 헨리, 정현, 수현, 하림 등 모두 엄청난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음악 천재(?)라고 불릴 만한 이들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버스킹 공연이라 그런지 아직 몸이 안 풀리기도 하고 처음이라 그런지 상당히 긴장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긴장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져서 좋았습니다. 

헨리의 바이올린 등 악기 연주는 감동을 주었고, 수현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모습과 멋진 노래 실력을 마음껏 선보입니다. 

하림은 버스킹 공연을 많이 해본 실력자인 만큼 박수도 유도하고, 여유로운 자세로 '위로' 노래를 부르는데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소탈한 매력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박정현 그녀의 무대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녀의 실력은 워낙 출중해서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외국인이 처음 그녀의 노래를 듣는다면, 과연 우리가 처음 그녀의 노래를 들었을 때의 감동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꿈에라는 노래를 비롯해서 앵콜 곡으로 Vincent까지 부릅니다. 개인적으로 박정현 그녀는 외국에서 사춘기를 보냈기 때문에 외국 노래를 부를 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포르투갈의 관객들은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춤을 추며 우리나라 전국 노래 자랑에서 무대 앞에서 춤을 추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감정에 적극적인 포르투갈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 공연은 지하철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이동이 많은 곳인 만큼 사람들을 모으기는 쉬우나 정신없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예고편에서 보듯 멋진 노래로 또 한번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가던 길을 멈추게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점점 더 여유로워질 헨리 정현 수현 하림을 기대합니다. 

비긴어게인 박정현의 최고의 감동의 무대를 보고 글을 씁니다.